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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요양병원- 병실 개방감 높이고 환기시설 확충…쾌적한 환경·친절 경영 실천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19-05-15 14:20
조회
335
- 복도엔 작품 내걸어 미술치료
- 환자 편익 위해 1·2인실 운영도

부산 수영구 광안동 소재 의료법인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은 병원 이름에서 풍기듯 의료진과 직원이 ‘환자를 내 가족’처럼 돌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노인에 최적화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환자를 가족처럼 섬긴다. 이런 점이 부산지역 수많은 요양병원 가운데 하나인 한가족요양병원을 모범 병원으로 평가받게 한다.
한가족요양병원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한선심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직원이 어르신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빼어난 접근성 쾌적한 환경 자랑

한가족요양병원은 지역 내 최고의 주거지로 자리 잡은 수영구 광안동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 인접해 있어 어르신이 찾기 쉽고 환자 가족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000년대 초반 지역요양병원은 시 외곽이나 산속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2009년 개원한 한가족요양병원은 도시철도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 환자와 가족의 선호도가 높다.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은 요양병원 특유의 냄새가 없다는 점이다. 시설 설계 때부터 병원의 층고가 4m로 다른 시설보다 0.5m 정도 높고, 복도의 폭도 3.5m에 달할 정도로 넓다. 환기시설은 법정 기준의 6배를 보유하고 있다. 넓은 복도는 곧바로 외부 창과 연결돼 창문을 열 경우 자연 환기와 통풍이 이뤄진다. 청소와 의류 세탁에 사용되는 세제도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최고급만 고집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243개의 병상 중 1, 2인실이 30개나 된다. 병원 수익만 좇는다면 1, 2인실 대신 3, 4인실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추가 비용을 받지 않고 환자와 환자 가족의 편익을 높이려 1, 2인실 숫자를 그대로 고집한다.

어르신에게 제공되는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도 이 병원만의 특화서비스다.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은 “저는 물론 의사와 직원, 입원 어르신이 똑같은 메뉴로 식사를 한다. 건강한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병원이 흉내 낼 수 없는 특화된 프로그램은 싸나톨로지(Thanatology·임종영성학)이다. 싸나톨로지 프로그램은 고령자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나이 드는 것의 자연스러움,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교육을 하는 것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호스피스는 보통 임종이 임박한(보통 3개월) 환자를 대상으로 활동하는데,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동할 수 없는 분을 위해 싸나톨로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별도의 임종실도 운영한다.



■곳곳에 미술작품… 직원 만족도 높아

한가족요양병원에 들어서면 복도 곳곳에 다양한 미술작품이 걸려 있어 갤러리를 찾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미술품은 환자 치유 효과는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 가족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미술치료도 이 병원이 부산의 요양병원 중 가장 먼저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이 병원은 의료진-직원-환자 간 유기적 소통을 중시한다. 특히 병원 직원의 사기가 병원 서비스의 질을 좌우한다는 인식 아래 전 직원이 3년에 한 번씩은 참여할 수 있는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양보호사의 절반가량이 정규직일 정도로 직업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부산지역 요양병원 중 직원 이직률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이 병원에 입사하려 구직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 이 병원 직원은 ‘나누미’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지역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차량 지원 및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 이사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한 병원에서 노년의 삶을 품위 있게 누리도록 하겠다”면서 “싸나톨로지를 의료산업에 접목시키고 싸나톨로지스트(임종학 전문가)를 키워 한가족요양병원이 요양병원을 넘어 노인의료기관의 메카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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